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투자유치·협력 사례 등 공유

18일 기획재정부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경제 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2번째 행사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 및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공유됐다. 특히,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투자유치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하오 중국 발개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하에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국비건평가인증원은 중국측의 사전 질문 대상업체로 지정이 되어 “중국의 비건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질문을 했다.

이에 중국 측 대표는 중국은 현재 채식주의자들의 인구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건산업의 현황은 이제 시작 단계이며, 비건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비건평가인증원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개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는 국내 기업은 포스코 홀딩스·삼성벤처투자·SK·오리온·삼양·수자원공사가 참석했으며, 중국 측은 알리바바·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 등을 토론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발개위와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를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